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3rd MATCH

2월21일(목) 중국 충칭시 Yongchuan Stadium

Japan
Japan 2 1-0
1-0
0 Korea Rep.
Korea Rep.
16min. 9/ARAKAWA Eriko
56min. 11/OHNO Shinobu
                             

지난 대회 우승국 한국은 연패, 연승을 거둔 일본은 첫 우승에 도전

첫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지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이 격돌한 본 경기에서는 일본이 ARAKAWA Eriko, OHNO Shinobu의 두 스트라이커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한국에게 승리했다.

작년에 치러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에서는 일본이 한국에게 1승 1무를 기록했다. 일본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 일전에서는 일본이 6-1이라는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한국팀은 양 팀간에 그렇게 많은 차이가 없음을 플레이로 보여줬다.
초반은 팽팽한 경기가 전개되었다. 4분에 수비수 뒤쪽으로 일본의 IWASHIMIZU Azusa가 뛰어들면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한국의 골키퍼 김정미(KIM Jung Mi)가 좋은 수비를 보이며 블로킹. 9분에는 반대로 한국의 박희영(PARK Hee Young)의 절묘한 쓰루를 권하늘(KWON Hah Nul)이 슛으로 연결하는 등, 투 톱의 강한 체력과 컴비네이션의 장점을 살린 공격으로 적진에 진입했다.
그렇지만 선제점을 올린 쪽은 일본. 16분에 중원에서 볼을 연결하던 일본은, 오른쪽 미드필더인 KINGA Yukari가 상대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은 완벽한 페인트로 수비진을 돌파하고 쏘아 올린 오른쪽 크로스를 ARAKAWA가 헤딩으로 골인. 일본이 이번 대회 첫 선발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의 골로 1-0 상황을 만들었다. 추가점을 노리는 일본은 23분에 ARAKAWA와의 원 투에서 프리로 나선 SAWA Homare가 왼발 슛. 수비수의 후방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움직임을 보인 OHNO와 KINGA의 돌파 등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선제골을 빼앗긴 후에 수세에 몰렸던 한국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반격에 나섰다. 한송이(HAN Song I)와 박희영이라는 뛰어난 투 톱이 기회를 만들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그리고 26분에 한송이가 포스트 플레이로 받아 낸 볼을 권하늘이 수비수 뒤쪽으로 뜬 볼 패스. 이 볼을 받은 박희영이 왼발 발레슛을 날렸다. 또한 31분에는 권하늘의 쓰루 패스를 오른쪽 사이드에서 달려 나온 차연희(CHA Yun Hee)가 그대로 슛을 쏘며 골을 노리는 등, 찬스를 만들어 나갔으나 골을 얻지는 못했다.

일본이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일본은 SAWA, OHNO가 개인기를 활용하여 슛까지 연결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56분에 조소현(CHO So Hyun)의 라스트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일본의 두 번째 득점은 이러한 핀치 후, 카운터 공격에서 탄생했다. 세로패스에서 빠져 나온 OHNO가 오른쪽 사이드를 독주, 그 대로 오른발로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려 골인. 육체적으로 뛰어난 한국의 더블 볼런치와 골키퍼의 호수비로 좀처럼 두 번째 득점 찬스를 얻지 못했던 일본이었으나, 154센티의 자그마한 어택커의 골을 계기로 경기 흐름이 일본 쪽으로 크게 기울어갔다.
후반 들어 일본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횟수가 늘어난 한국은 2점을 빼앗긴 후에도 권하늘의 드리블 돌파와 조소현의 계속 된 슛 등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1점도 얻지 못한 채 노 골. 한편 일본은 한국(9개)의 배 이상이나 되는 20개의 슛을 날리고도 3번째 득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으나, 양 사이드에서 몇 번이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등, 마지막까지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경기는 결국 2-0인 채로 끝나면서 일본이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 가까워지게 되었다.
일본의 SASAKI Norio 감독은 “우리들은 조금 더 젊어지고 조금 더 모던해진 한국 축구를 맞이하여 (선수)전원이 각자 최선의 축구를 펼쳐 보이기로 의견통일을 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이겨주었다. 수준 높은 일본여자축구 기술이 한국에게 완전히 먹혀 들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고 쾌승을 거둔 이번 경기를 회고했다. 패한 한국의 안익수(AN Ik Soo) 감독은 “경기 종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 것은 유감이지만, 우리는 아직 젊은 팀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HIGHLIGHT PHOTOS

PHOTO GALLERY

MemberList


Official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