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들을 일찌감치 면밀히 연구한 후에 마카오 축구 국가대표팀은 노던 마리아나 아일랜드(Northern Mariana Islands)의 방어적인 경기방식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완벽한 작전을 계획했고 결국 괌의 레오 팰리스(Leo Palace)에서 열린 동아시아컵 예선전에서 5 대 1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카오 팀이 공을 다루는 솜씨를 보면 놀라울 정도였는데 그들은 빠른 발 놀림을 구사하면서 결국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다,”라고 NMI의 커크 워렌 슐러(Kirk Warren Schuler)가 경기 후 말했다.

그는 마카오의 기술적인 경기 스타일을 괌의 강한 체력을 앞세운 경기방식과 비교했다.

“스포츠정신에 입각해서 보자면 마카오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 CNMI는 괌과 마카오가 일요일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행운을 얻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두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시 이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슐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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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NMI 가 허점을 보일 때 이를 즉각 활용할 중요한 기회를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상대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평가한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마카오의 호 만 호우(Ho Man Hou)는 경기 시작 27분 만에 골문을 향해 적극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팀 동료인 찬 킨 셍(Chan Kin Seng)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찬 킨 셍은 골문 오른 쪽을 막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발로 차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마카오는 경기 전반전 동안 주로 패스를 많이 써서 공격하는 전법을 구사했고 공을 주고 받는 게임을 계속했으며, NMI의 공격을 왼쪽, 오른쪽으로 따돌리며 허점이 보여 득점으로 연결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경기 시작 40분 만에 마카오는 다시 득점 기회를 얻어 골라인을 추월하여 골로 연결시킴으로써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 2대 0이라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서는 두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전 시작 51분만에 마카오에 파울이 선언되자NMI는 이에 따른 프리킥을 적극 활용했다.

조 밀러(Joe Miller)는 골대를 향해 공을 높이 보냈고 슐러는 3 대 1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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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NMI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왜냐하면 마카오는 후반전에서 세 번이나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1 점도 포함된다.

NMI 또한 후반전 득점에 이어 세 번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이 중 하나는 경기 시작 85분 만에 니콜라스 스와임(Nicholas Swaim)에게 부과된 레드 카드로 이어졌다.

니콜라스 스와임은 전반전에서도 이미 옐로우 카드를 하나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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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은 해트 트릭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팀 동료들인 호(Ho)와 웡 버논(Wong Vernon)이 각각 한 점씩 득점했다.

마카오는 예선전 승자를 가리는 경기로서 토요일 오후 4시에 마타오와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EAFF 토너먼트 2차전에 진출한다.

이 일요일의 경기는 괌의 레오 팰리스 리조트의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괌은 2009년 EAFF 토너먼트 예선전에서 마카오를 상대로 2 대 2의 무승부 경기를 펼쳤으며 그 해에 2 차전 진출에는 무리가 없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괌은 2차전 진출을 위해서 마카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야만 한다.

이 번에 일요일에 열리는 경기에서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골 격차에 의해 마카오에게 승리가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