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여자부 대회가 화요일에 막을 올렸다. 홍콩 풋볼 클럽에서 열린 경기에서 괌이 한국에 0-13으로 패했다.

3분까지는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AFF East Asian Cup Final Competition 2015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오른쪽 측면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내며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9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LEE Min A가 KANG Yumi의 크로스를 떨궈놓자 JUNG Seolbin이 골문 오른쪽 상단을 노린 부드러운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로부터 6분도 되지 않아 MOON Mira가 괌 수비수 ZAVALA Danielle를 돌파한 뒤 GARRIDO Sophia 골키퍼까지 제치고 들어가 2-0을 만들었다.

괌은 한국 진영으로 거의 넘어가지도 못했다. EO Hee Jin이 발을 높게 든 탓에 옐로카드를 받으며 주장 PEREZ Anjelica가 첫 프리킥을 얻어냈다. 부상 당한 PEREZ는 곧 교체되어 나갔다.

JUNG은 23분에 KANG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살려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그로부터 3분 뒤에는 MOON 또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영리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JUNG은 33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JANG Selgi의 크로스가 괌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자신의 앞으로 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EE는 전반 종료 5분 전에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트려 6-0을 만들었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JUNG이 48분에 두 명의 수비 사이로 낮은 슈팅을 시도해 자신의 네 번째 골을 득점했다. GARRIDO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JUNG과 MOON이 교체되어 나간 뒤, 55분에 KANG이 교체 투입된 LEE Geummin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고, JANG은 61분에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9-0을 만들었다.

한국은 단 하나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JUNG Boram 골키퍼가 동료 EO Hee Jin과 충돌해서 부상을 당해 교체해야 했다.

경기가 재개되자 KWON Eunsom이 Lee Min A의 패스를 받아 골대 바로 앞에서 골을 터트렸고, LEE Min A는 79분에 헤딩으로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종료 4분 전에는 CHO So Hyun이 멋지게 감아찬 슈팅으로 마지막 골을 득점하며 괌에는 힘겨웠던 90분의 막을 내렸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