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여자부 두 번째 경기가 화요일 오후에 열렸다. 홍콩이 대만에 5-0으로 패했다.

홍콩 풋볼 클럽에서 열린 경기, 대만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골문까지 공을 끌고 올라갔다. 그러나 슈팅 마무리가 이뤄지질 못했다.

6분 만에 운이 바뀌었다. LAI Li-Chin의 코너킥을 LIN Ya-Han이 홍콩 선수 뒤쪽에서 떠오르며 별다른 문제 없이 정확하게 헤딩해 골을 터트렸다.

대만은 두 번째 골을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다. 홍콩은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17분에는 LEUNG Wai Nga 골키퍼가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로부터 2분 뒤, 이번에도 LAI가 LIN에게 도움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똑같은 코너킥 상황에서 거의 똑같은 헤딩 골이었다. 홍콩 수비수들은 사실상 상대 선수를 그대로 놓아뒀다.

홈 관중들은 응원을 보냈지만, 홍콩은 대만의 페널티 지역으로 거의 들어가지 못했다. 27분이 되어서야 WAI Yuen Ting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CHU Fang-Yi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곧이어 31분에는 WANG Hsiang-Huei의 침투 패스를 받은 PAO Hsin-Hsuan이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들어가 멋진 슈팅으로 왼쪽 골문 안쪽을 맞히며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양 팀 골키퍼 모두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53분에는 대만의 후반 첫 득점 기회가 나왔다. HEE Hsiu-Chin이 엔드라인에서 공을 빼앗은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LEUNG 골키퍼는 공을 놓쳤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잔디가 미끄러워지면서 두 팀 모두 흐름을 살리기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대만은 64분에 LEE가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LAI가 올린 멋진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흐른 것을 놓치지 않았다.

패배가 확실한 상황이었지만, 홍콩은 마지막 10분간 최고의 득점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84분에는 WONG So Han이 찬 정확한 코너킥이 CHAN Wing Sze의 헤딩으로 연결됐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CHEUNG Wai Ki가 시도한 낮고 강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홈팀 홍콩에는 불운하게도 경기는 4-0으로 끝나지 않았다. WANG의 슈팅을 막느라 LEUNG 골키퍼가 쓰러져 있는 사이 CHEN Yen-Ping이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어 87분에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