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홍콩 풋볼 클럽 경기장에서 열렸다. 홈팀 홍콩이 괌의 추격을 따돌리고 1-0 승리를 거뒀다.

첫 득점 기회는 9분 만에 만들어졌다. CHEUNG Wai Ki가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GARRIDO Sophia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홈팬들의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결승골이 13분에 나왔다. CHAN Wing Sze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괌의 HOOVER Kaycee가 공을 자기 골문 쪽으로 차는 실수를 범했고, CHEUNG이 달려들어 골을 터트렸다.

CHEUNG은 득점 6분 만에 두 번째 골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22분에는 WONG So Han이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괌은 전반 종료를 3분 남겨두고 NADEN Colleen이 동점 골 기회를 맞이했다. 수비수들을 돌파해 최전방까지 올라갔지만, LEUNG Wai Nga 골키퍼가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 홍콩의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 기온이 30도가 되자 경기 속도가 처졌다. CHEUNG은 계속해서 두 번째 골을 노렸는데, 57분에는 낮게 찬 슈팅이 GARRIDO 골키퍼에게 막혔다.

GARRIDO는 69분에도 낮은 크로스를 잘 막아냈다. 공이 통과됐다면 LEE Wing Yan이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을 수 있는 기회였다.

74분에는 KWONG Wing Yan이 골대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홈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90분에는 괌의 SURBER Paige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로 동점을 노렸지만, LEUNG 골키퍼가 이를 쉽게 잡아냈다.

추가시간 3분이 지나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고, 홍콩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3위를 기록했다. 괌은 승리 없이 대회를 마감하게 됐지만, 2014년에 열렸던 EAFF East Asian Cup 2015 Round 2 Chinese Taipei 대회와 비교해 발전된 모습을 보인 것은 소득이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