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여자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 풋볼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9-0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로 꼽힌 한국은 지난 두 경기에서 2승과 함께 27-0의 득실을 기록해 마지막 경기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됐다.

6분 만에 KANG Yumi가 첫 득점 기회를 맞이하는 듯했지만, 첫 터치가 너무 강해 대만의 CHU Fang-Yi 골키퍼가 공을 잡아냈다.

대만 공격수 YU Hsiu-Chin 또한 선제골 기회를 맞이했다. LAI Li-Chin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앞에서 이어받았으나, 슈팅은 KANG Gaae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13분에 마침내 골을 기록했다. LEE Min A가 완벽한 위치에서 KWON Eunsom의 긴 패스를 받았고, 영리한 터치로 골문을 비우고 나온 CHU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터트렸다.

그로부터 5분 뒤에는 JANG Selgi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JUNG Seolbin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KANG Yumi가 다시 차 넣었다.

대만은 한동안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한국은 37분에 또다시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JANG이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2분 뒤에는 KANG의 도움을 받은 공격수 LEE Geummin이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대만 수비진은 반대편에 있던 공격수를 완전히 놓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 삼각편대인 LEE Min A, JANG, Lee Geummin이 계속해서 대만 수비진을 위협했다.

59분에는 CHU 골키퍼가 교체로 투입된 미드필더 MOON Mira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1분 뒤에는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JUNG Seolbin에게 5-0이 되는 골을 내줬다.

66분에는 KANG이 미드필더 LIN Ya-Han을 따돌리고 들어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크로스로 MOON의 발리 슈팅 골에 도움을 올렸다.

이후 교체 투입된 CHOE Yuri와 미드필더 CHO So Hyun이 골을 추가해 YOON Duk-Yeo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대승을 안겼다. 한국은 2017년에 열릴 본선에 합류해 개최국 일본, 2015 대회 우승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그리고 중국과 맞붙는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