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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 청소년 축구경기에서 돌풍 - AFC U-16 챔피언십, U-19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대회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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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November 27, 2014

No.40

AFC U-19 챔피언십에서 아시아를 제패하다.

이번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에서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의 가맹국이 돌풍을 일으켰다. 2014 AFC U-16 챔피언십과 2014 AFC U-19 챔피언십에서 북한은 세계로 나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9월 6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된 2014 AFC 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은 조별경기를 2위로 통과하였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3대0, 네팔은 4대1로 물리쳤지만, 우즈베키스탄에는 3대2로 패하였다. 이란과의 8강전에서는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하였다. 선공으로 나선 북한은 선수 전원이 골을 넣어, 4대 2의 성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북한은 이 시점에서 2015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한 발 더 막강한 모습으로 전진해 나갔다. 준결승은 호주와의 경기였다. 후반 3분에 박영광이 골네트를 흔들며 선제점을 획득하였다. 하지만 후반 40분에 실점을 당하며 승부의 행방은 2 시합 연속 승부차기에 맡겨졌다.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북한은 또다시 선수 전원이 골을 성공시켰다. 4대 1로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전 4번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드디어 라이벌인 한국과 대결하게 된 결승전에서는 전반34분에 선제점을 내주며 힘든 전개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후반 5분에 한광성, 22분에는 최성혁이 득점을 올려 2대1로 접전을 이루었다. 강인한 승부근성을 아낌없이 보여준 북한은 대회 2회 만에 U-16 아시아챔피언십을 또다시 제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FC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 진출, 페어플레이상 수상

지난 10월 9일에 개막된 2014 AFC U-19 챔피언십에서도 북한은 늠름한 모습으로 발을 내디뎠다. 중동 3개국과 맞부딪친 조별경기에서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는 카타르를 상대로 3대 1에 머물고, 오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라크와의 세 번째 경기를 2대 1로 이겨, 조 2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8강에서는 같은 EAFF 가맹국이기도 한 일본과 격돌하였다. 2015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문에 바싹 다가가는 스릴 넘치는 경기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북한은 전반 36분 김국철의 헤딩슛 성공으로 앞서 갔지만, 결국 후반 38분에 승부차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대 1이 된 경기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돌입한 것이다.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성공을 거듭하며, 일본의 다섯 번째 순서가 되었다. 골문 왼쪽을 노려 일격을 날렸으나 골키퍼 차종훈이 재빨리 일본 선수의 골을 막아내 5대 4로 제압하고 일본을 꺾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은 5대0의 완승이었다. 조광명이 후반 18분까지 해트트릭을 달성하였으며 김유성, 서정혁이 득점을 추가하였다. 끝으로 10월 23일 열린 결승전 상대는 카타르였다. 조별리그의 설욕에 불타던 북한은 후반 7분에 한 점을 실점하는 바람에 1대 0으로 패하였다. 대회 3회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공격수비 모두 열심히 뛴 덕분에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또한 5득점을 올린 조광명이 카타르의 아크람 하산 알사디 카다피(카타르), 우린보예프(우즈베키스탄)와 득점왕을 나눠 가졌다. 이번 U-16 챔피언십과 U-19 챔피언십 모두에서 세계대회 진출 티켓을 거머쥔 국가는 북한뿐이다. 이제 아시아 축구는 군웅할거의 양상이 짙어졌으며 어느 카테고리에서도 실력이 팽팽히 맞선다. EAFF의 수준을 널리 알렸다는 의미에서도 북한이 이룬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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