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자력 우승은 좌절되었으나 남겨진 가능성에 의지해 대량 득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5분, 오른쪽 코너킥을 Jo Yun Mi가 발리슛. 10분 Ri Un Kyong, 18분 Ri Kum Suk이 강한 미들슛을 보였다. 20분을 지나자 중국이 반격의 기회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Kim Kwang Min 감독이 “중국이라는 높은 벽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처럼 북한이 다시 페이스를 잡았다.
58분, 왼쪽 사이드로부터의 정확한 크로스패스를 Jo Yun Mi가 고공에서 헤딩.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이 튕겨나오자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점을 얻었다. 그 후, 교체로 출전한 Ri Un Suk이 종종 중국 골문을 엄습했다. 60분, Ho Sun Hui의 직접 FK에서 흘러 나온 공을 헤딩. 65분에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날카로운 미들슛을 보이는 등 예리한 플레이를 보였다.
한편 중국은 원톱의 Zhang Ouying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북한의 맹공을 막아냈으나 그로 인해 수비 일변도의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70분, 이전 2시합에 선발 출전한 Han Duan, 74분에는 경험이 풍부한 Teng Wei를 투입하여 반격을 시도했다. 마지막 10분간은 서로 공방을 주고 받는 전개를 보였으나 결국 1-0으로 북한이 승리를 하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북한의 Kim Kwang Min 감독은 “가장 중요한 시합에서 승리를 하여 젊은 선수들은 커다란 자신감과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4위를 한 중국의 Pei Encai 감독은 “1점차로 패한 시합이지만 차이는 작으면서도 크다. 국내 리그를 철저히 시찰하여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향후의 반격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