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남자부 두 번째 경기가 지난 일요일 밤 몽콕 경기장에서 열렸다. 홍콩이 괌을 3-2로 꺾었다.

2분 만에 괌 골키퍼 HERRICK Douglas 가 공을 컨트롤하지 못하자 홍콩 공격수 AKANDE Alexander 가 선제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슈팅을 걷어내 괌은 위기를 모면했다.

홍콩은 초반 15분간 압박을 계속했다. 괌의 득점 기회 대부분은 미드필더 GUY Ryan 의 긴 던지기 공격으로 만들어졌다.

공수 전환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홍콩이 19분에 리드를 잡았다. LAM Ka Wai의 긴 패스가 AKANDE에게 연결됐고, 상대 수비수 GRIMES Mason 을 따돌리고 들어간 AKANDE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HERRICK 골키퍼를 넘어 골이 됐다.

AKANDE는 득점 이후 3분 만에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FERREIRA LEONARDO Alessandro 가 골문 앞에서 아름다운 발리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남은 전반전은 일방적이었다. 홍콩은 KARIKARI Godfred 가 골대 바로 앞에서 세 번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비껴갔다.

괌은 후반 들어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재기 넘치는 프리킥 전술을 선보였으나, CUNLIFFE Jason 의 슈팅은 홍콩의 수비 벽에 막혔다.

홍콩은 일관된 공격으로 마침내 세 번째 골을 득점하는 듯했다. AKANDE가 HERRICK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FERREIRA LEONARDO 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67분에 AKANDE가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투입된 MCKEE Jaimes 가 괌 미드필더 LEE Justin 에게 반칙을 당해 얻어낸 기회를 살렸다.

3-0으로 뒤처진 괌은 74분이 되어서 득점을 기록했다. 주장 CUNLIFFE의 헤딩 슈팅이 홍콩 골키퍼 YAPP Hung Fai를 넘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7분 뒤에는 MALCOLM Shane 이 CUNLIFFE의 프리킥을 반대편 골대를 겨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3-2를 만들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잡았고,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홍콩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첫 EAFF Championship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승리였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