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남자부 대회가 수요일 몽콕 스타디움에서 이어졌다. 괌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0-2로 패했다.

괌은 개막전에서 홍콩에 당한 3-2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GUY Ryan의 긴 던지기 공격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RI Myong Guk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곧 반격에 나섰다. KIM Yu Song과 PAK Kwang Ryong이 괌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괌의 HERRICK Douglas 골키퍼는 홍콩전보다 나은 전반을 보냈다. 16분에는 PAK Song Chol의 코너킥을 잘 펀칭해냈고, 22분에는 PAK Kwang Ryong의 슈팅을 다이빙해서 막아냈다.

29분에는 행운이 필요했다.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위기를 허용했지만, JONG Il Gwan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막바지에는 괌이 놀라운 공격을 선보였다. 점유율을 유지하며 추가 시간까지 공격을 감행했지만 유효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괌이 공을 걷어낼 때마다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후반 20분까지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SO Hyon Uk의 골로 마침내 앞서 갔다. 괌의 주장 CUNLIFFE Jason을 따돌리고 들어가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실점 이후로 괌은 거의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가장 득점에 근접했던 선수는 MC DONALD Brandon이다. 83분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수비수들 사이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괌은 86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PAK Kwang Ryong에게 프리킥을 내줬고, PAK은 환상적인 슈팅으로 괌을 무너트렸다. HERRICK 골키퍼는 수비 벽을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끈기 있는 공격으로 승리라는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괌은 투지와 조직력이 돋보이는 수비를 펼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골문 앞에서 기회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