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남자부 대회가 몽콕 스타디움에서 이어졌다. 홍콩이 대만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흥미진진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시작부터 홍콩의 FERREIRA LEONARDO Alessandro의 슈팅이 대만 골키퍼 Chin Yu-Hung을 위협했다.

대만은 KARIKARI Godfred와 AKANDE Alexander의 슈팅을 막아낸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공격수 WU Chun-Ching이 두 명의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돌파해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첫 골은 AKANDE가 21분에 득점했다. AFFONSO JUNIOR Roberto Orlando가 높게 올린 공을 MCKEE Jaimes Anthony가 떨궈주자 AKANDE가 마무리했다.

AKANDE는 1분 만에 다시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번에는 동료의 크로스를 살리지 못했다.

29분에는 대만 공격수 CHEN Hao-Wei가 정확한 프리킥을 선보여 홍콩 골키퍼 YAPP Hung Fai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홍콩은 37분에 또다시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WEN Chin-Hao가 오른쪽으로 감아찬 킥이 WANG Ruei에게 이어졌으나, 홍콩 수비가 재빠르게 공을 빼앗았다.

한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홍콩은 48분에 2-0을 만들었다. AKANDE가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감아차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대만 수비는 너무 많은 시간을 허용했다.

62분에는 CHEN Po-Liang이 만회 골을 터트렸다. WEN이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는 홍콩의 YAPP 골키퍼가 막아낼 수 없는 슈팅이었다.

70분에는 AKANDE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교체로 투입된 XU Deshuai가 연결한 완벽한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나이지리아 출신 AKANDE의 활약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로부터 1분 뒤에는 거의 똑같은 장면에서 또다시 XU의 크로스를 받아 네 번째이자 마지막 골을 터트렸다.

정규시간을 2분 남겨두고는 대만 미드필더 CHEN Chao-An이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YEN Ho-Shen이 도움을 기록했다.

3분의 추가시간 동안 대만이 두 골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에는 승점 0점에 머물렀다. 홍콩은 오는 토요일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하면 2017년 12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By Cesare Polenghi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