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EAFF E-1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 2일째를 맞이한 12월 3일, 대만과 몽골이 맞붙어 개인기와 조직력 모두에서 압도한 대만이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만은 전반 15분에 HSIU-CHIN, LEE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양쪽 측면을 이용해 속도감 있는 공격을 전개하였다. 결국 전반 28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HSIU-CHIN, LEE가 밀어 넣으며 추가득점을 했다.

대만의 맹공격을 막아내던 몽골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역습을 노리기도 했으나 공격 인원이 적어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격렬한 몸싸움도 나오기 시작해 전반에만 세 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대만의 공세는 계속되었고 세트피스 등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해 대만의 2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변함없이 대만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52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YEN-PING, CHEN이 쓰러지며 획득한 페널티킥을 HSIU-CHIN, LEE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58분에는 상대의 클리어링 실수에 가장 먼저 반응한 LI-CHIN, LAI의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몽골도 3명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대만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74분에 교체 투입된 YING-HUI, CHEN이 문전 앞 중앙에서 네 명에게 둘러싸인 채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였고 직후인 78분에는 HSIU-CHIN, LEE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쐐기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6-0으로 경기를 마쳤다.

2연승을 달성한 대만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 2010 년 대회 이후 최초의 결승 라운드 진출을 걸고 선두인 중국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