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 6차전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달 A매치 명단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조현우(대구FC)와 윤영선(성남FC)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10월에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 자메이카와의 친선전에 나섰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권창훈(수원삼성)이 제외됐고, 조현우와 윤영선이 처음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정호는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권창훈은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으로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현재 슈틸리케호는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와 G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같은 조 상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승점 12점을 챙겼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이번 두 차례의 예선에도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소집된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만난다. 이후 15일 라오스로 출국해 17일 라오스 A대표팀과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6차전 경기를 치른다.
명단, 큰 변화 없지만 경쟁은 계속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줄곧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은 항상 열려있다. 하지만 나가는 문도 항상 열려있다”라고 강조해왔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에게 대표팀 합류 기회를 주는 한편, 대표팀 내 경쟁을 강화시켜 한층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의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