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무 1패로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홈팀 중국과 1-1로 비겼다. 후반 32분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은 8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콜롬비아, 중국과 비기고 모로코에 패하며 4개국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내년 1월 2016 AFC U-23 챔피언십 겸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 중인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픈 예방주사를 맞았다.
중국을 맞은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이 최전방 공격을 이끈 가운데 류승우(레버쿠젠)-권창훈(수원삼성)-지언학(알코르콘)-최경록(상파울리)이 그 밑을 받쳤다. 박용우(FC서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심상민(FC서울)-김민태(베갈타센다이)-연제민(수원삼성)-이슬찬(전남드래곤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의 몫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한 발 앞서 기회를 막아냈다.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신태용 감독은 지언학을 불러 들이고 이영재(울산현대)를 투입했다. 이영재는 곧바로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신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영재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벽에 맞고 흘렀다. 이를 연제민이 헤딩으로 떨궜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용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