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10 & EAFF WOMEN'S CHAMPIONSHIP 2010

MATCH & RESULT

제1시합

2010년2월11일(목) 회장:국립경기장

Japan
Japan 3 1-0
2-0
0 Hong Kong-China
Hong Kong-China
41min. 11/K.TAMADA
65min. 4/M.T.TANAKA
82min. 11/K.TAMADA
                               

3-0 승리의 일본대표, 최종전을 남겨두고 공동 선두로 부상:동아시아축구선수권 2010결승대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 2010결승대회 4일째인 11일, 일본대표 대 홍콩대표의 경기가 빗속에서 치러져 일본이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승 1무의 승점 4점을 획득한 일본은 득실점 차에서도 중국과 동점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 대회 최종일인 14일에는 중국 대 4위 홍콩 전과, 일본 대 3위 한국 전의 두 경기가 치러진다.

첫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양팀끼리의 대전. 홍콩은 첫 경기에 이어서 동아시아축구선수권 2010 준결승대회 득점왕인 스트라이커 CHAN Siu Ki가 나오지 못했으며 동 대회 MVP의 수비수 AMBASSA GUY Gerard도 벤치 스타드가 되는 등, 23세 이하의 5명을 포함한 젊은 선수 6명으로 선발선수를 대폭 교체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작년 AFC 어워드 최우수 선수인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ENDO Yasuhito)와 J리그 MVP인 미드필더 오가사와라 미츠오(OGASAWARA Mitsuo),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NAKAMURA Kengo)등 높은 실력을 자랑하는 중원이 볼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홍콩은 NG Wai Chiu와 CHAN Wai Ho의 양센터벡이 뒤쪽 공간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조직적인 수비를 무너트리지 않고 골문 앞에서 틈을 주지 않았다. 일본은 엔도의 세트 플레이와 스트라이커 타미다 케이지(TAMADA Keiji)의 루프 패스를 받아 쏜 스트라이커 오쿠보 요시토(OKUBO Yoshito)의 헤딩슛 등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20분에 오른쪽 크로스의 흐른 볼에 반응한 나카무라의 땅볼 왼발 미들슛, 그리고 32분에 오가사와라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도 홍콩의 19세 골키퍼 YAPP Hung Fai의 호수비로 모두 불발로 끝났다.

「홍콩은 자꾸 물러나는 수비를 구사하기 때문에 끈질기게 참고 공략해야만 했다 」는 오가사와라. 일본은 좀처럼 상대 골문을 뚫지 못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침착한 공격을 거듭하던 41분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왼쪽 사이드에서 타마다가 찬 볼이 페널티 지역으로 흐르자 홍콩의 수비수가 크리어. 그러나 이것이 같은 팀 선수 몸에 맞으며 다시 한번 타마다 쪽으로 흘러갔다. 볼을 잡은 타마다는 왼쪽 사이드의 각도 없는 위치에서 골키퍼가 뛰쳐 나온 빈 골대를 향해 왼발 슛을 흘려 넣었다.

홍콩은 카운터로 왼쪽 미드필더 KWOK Kin Pong이 공격을 시도하는 등, 스피드를 살린 공세를 전개했으나 상대의 최종 수비라인을 돌파하지 못했다. 후반 5분에는 미드필더 XU Deshuai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일본의 수비수를 위협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후반 개시 직후부터 190cm의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HIRAYAMA Sota)를 투입했으나 6분에 나카무라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호수비로 막히는 등 좀처럼 2번쨰 골이 터지지 못했다. 그러나 16분에 오가사와라 대신에 미드필더 이나모토 쥰이치(INAMOTO Junichi)를 교체 투입해 중원의 편성을 더블 볼런치에서 원 볼런치로 변경하면서 공격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에는 엔도의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 타나카 마르쿠스 튜리오(TANAKA Marcus Tulio)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하여 추가점을 올렸다. 최종 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전선으로 달려 나오며 공격에 가담한 튜리오와 볼런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전환을 한 엔도 등이 층 두터운 공격을 전개, 홍콩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37분, 골문 앞 혼전에서 히라야카가 끈질기게 볼을 주워 마지막으로 타마다가 왼발로 슛을 성공, 3-0으로 홍콩을 물리쳤다.

홍콩의 겨우 1개의 슈팅으로 경기를 끝나며 2연패. 유일하게 슛을 시도한 XU Deshuai는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경기를 회고했으나 한편으로 「상대와의 실력 차를 알고 있었기 떄문에 수비를 중심으로 싸웠다. 팀의 조직력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번 한국 전보다 좋았다. 」 고 평가했다. 또한 김판곤(KIM Pan Gon) 감독은 「디펜스라고 하는 의미로는 좋아졌다. (2연속 무득점)이므로 중국전에서만은 득점하고 싶다.」며 최종전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2득점을 넣은 일본의 스트라이커 타마다는 공동 선두로 맞이하는 한국전을 앞두고 「우승할 찬스는 있다. 경기에 집중해서 승리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보이며 일본의 동아시아축구 첫 승리를 맹세했다.

Text by YOSHIDA 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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