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최종 점검에 나선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전북현대)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투톱에 섰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정우영(빗셀고베), 기성용(스완지시티),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이 중원에 포진했다. 박주호(울산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현대)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무리한 압박을 자제했고, 경기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해가며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했다. 역습 후에는 빠르게 내려와서 수비라인을 갖춘 뒤 볼리비아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볼리비아도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은 자제했다.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한국은 공격의 강도를 조금씩 높였다. 전반 15분 황희찬이 박스 안을 드리블 돌파했고, 문전 까지 진출하려 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전반 19분에는 황희찬이 왼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리비아 카를로스 람페 골키퍼 손에 막혔다. 한국은 공격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양쪽 측면에서 오픈 찬스가 연달아 나왔지만 오픈 찬스를 골로 만들기 위한 패스 플레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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