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10 & EAFF WOMEN'S CHAMPIONSHIP 2010

MATCH & RESULT

제2시합

2010년2월7일(일) 회장:국립경기장

Korea Rep.
Korea Rep. 5 4-1
1-0
0 Hong Kong-China
Hong Kong-China
10min. 8/KIM Jung Woo
24min. 6/KOO Ja Cheol
32min. 20/LEE Dong Gook
37min. 9/LEE Seung Yeoul
90+3min. 22/NO Byung Jun
                               

세트 플레이로 골 연발, 한국이 대회 2연패를 향해 5골을 폭발:동아시아 축구선수권 2010결승대회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2008결승대회 우승팀인 한국대표가 연패를 향해서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2010 결승대회는 대회 2일째인 7일, 한국대표와 2009년 8월의 준결승대회 승자인 홍콩이 격돌, 한국이 전반에만 4골을 몰아 부치는 등, 5-0으로 쾌승을 거두었다.

세트 플레이를 내세운 한국이 전반에 대량 리드를 빼앗으며 경기를 제압했다. 초반부터 패스 스피드와 정확도에서 차이를 보인 한국은 전반 10분에 오른쪽 쇼트 코너에서 미드필더 구자철(KOO Ja Cheol)이 크로스. 이를 퍼 사이드의 수비수 이정수(LEE Jung Soo)가 중앙에 패스, 중앙으로 달려들어온 미드필더 김정우(KIM Jung Woo)가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15분에도 역시 세트 플레이를 펼치며 스트라이커 이동국(LEE Dong Gook)이 쏜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은 홍콩의 골키퍼 ZHANG Chunhui의 호수비로 막혔지만 24분에는 미드필더 김보경(KIM Bo Kyung)의 오른쪽 프리킥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달려든 구자철이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오른발로 골대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홍콩대표 김판곤(KIM Pan Gon) 감독이 「한국의 세트 플레이가 무척 강했다. 세트 플레이에 관해서는 우리도 대비하고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움직임이 충분하지 못했다. (우리와 반대로)한국은 커뮤니케이션도 움직임도 좋았다.」라고 상대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한국은 그 세트 플레이의 강점을 살려 계속 득점을 추가했다. 32분 다시 한번 김보경의 오른쪽 프리킥을 이번에는 퍼 사이드의 김정우가 골 라인 아슬아슬한 지점에서 역방향 패스. 이때 볼을 향해 달려드는 홍콩 수비진을 비웃듯이 반대편 사이드에서 마크 없이 프리로 달려 나온 이동국이 어렵지 않게 헤딩으로 골문을 뚫으며 3점차로 달아났다.

FIFA월드컵 남아공대회에 출전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완봉하며 준결승대회를 무실점으로 이기고 올라온 홍콩에게 빼앗은 세트 플레이에 의한 3골. 한국은 또 37분에 왼쪽 사이드를 달려 올라온 스트라이커 이승렬(LEE Seung Yeoul)이 미드필더 오장은(OH Jang Eun)과 원투로 수비 라인을 돌파, 그대로 호쾌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결승대회 사상 최다 득점인 4득점을 올렸다.

홍콩은 전반 27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스트라이커 LI Haiqiang이 장기인 왼발로 직접 골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전선에서 끈질기게 볼을 키프하는 스트라이커 CHAO Pengfei와 터치 라인 근처를 스피드로 돌파하려는 미드필더 KWOK Kin Pong과 미드필더 LEUNG Chun Pong의 양 사이드 어택커를 기점으로 어떻게든 공세를 펼치려 했다. 후반에는 골키퍼 ZHANG Chunhui의 호수비와 준결승대회 MVP의 Gerard AMBASSA GUY Gerard의 호수비 등으로 한국의 공세를 전반보다 정체시키는데 성공했다. Gerard AMBASSA GUY Gerard도 「후반은 좋았으나・・・」라고 말했지만 홍콩팀이 쏜 슈팅은 겨우 4개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에 김보경의 쓰루 패스로 최종 라인 뒤쪽을 뚫고 미드필더 김재성(KIM Jae Sung)과 스트라이커 노병준(NO Byung Jun)의 교체투입 콤비가 5번째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감했다.

세트 플레이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끈 한국은 김보경, 구자철, 이승열의 20세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치고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대표전에서 약 4년 만에 골을 빼앗는 등, 충실한 내용의 경기를 보여줬다. 노병준은 「개개인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모두 하나가 되어 플레이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허정무(HUH Jung Mo) 감독도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졌으나 좋은 내용의 경기였다.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순간 순간 공격해야 할 때는 공격해주었다. 세트 플레이도 무척 유용했다.」고 연패를 노리는 첫 경기의 내용과 결과를 높게 평가했다.

text by Taro Yosh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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