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10 & EAFF WOMEN'S CHAMPIONSHIP 2010

MATCH & RESULT

제1시합

2010년2월10일(수) 회장:아지 노 모토 스타디움

China PR
China PR 3 2-0
1-0
0 Korea Rep.
Korea Rep.
5min 21/YU Hai
27min 17/GAO Lin
60min 8/DENG Zhuoxiang
                               

중국대표, 국제 A매치 26경기 만에 한국대표에게 첫 승리:동아시아축구선수권 2010 결승대회

중구대표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 2010결승대회 3일째인 10일, 2008년 결승대회 우승팀인 한국대표와 2005년 결승대회 우승팀인 중국대표가 격돌했다. 1978년 국제 A매치 첫 대전(국제축구연맹 통계)으로부터 9무(PK전 결과 포함)16패로 한국대표에게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 중국대표가 3-0으로 승리, 이번 대회 잠정 선두로 올라서며 중국의 축구역사를 갈아치웠다.

작년 FIFA월드컵 아시아예선을 무패로 뚫고 올라오는 등, 아시아팀을 상대로는 2007년 7월 이후 약 2년 동안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한국이 신생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선제점은 전반 5분에 터졌다. 중국은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스트라이커 QU Bo가 수비수와 경쟁으로 흘러나온 볼을 스스로 주워서 크로스. 퍼 사이드에서 달려 들어온 미드필더 YU Hai가 상대 수비수 앞으로 달려들며 그대로 다이렉트 슛으로 골 문을 뚫었다. 순식간에 선제점을 빼앗긴 한국은 15분에 수비수 이정수(LEE Jung Soo)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겹쳤다. 왼쪽 사이드에서 스트라이커 이근호(LEE Keun Ho)가 헤딩슛과 오른발 슛 등으로 골 문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과 같은 FIFA월드컵 남아공대회 출전팀인 일본대표를 노골로 막으며 자신감을 얻은 중국의 수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중국의 GAO Hongbo 감독이「한국은 옆 공간, 쇼트패스를 많이 활용한다. 한국은 스피드를 막으면 강점이 잘 나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상대의 스피드를 막으려고 철저히 노력했다」고 회술한 것처럼, 날카로운 압박수비로 각 국면에서 상대 공격을 스피드 다운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볼을 빼앗으면 미드필더 DENG Zhuoxiang과 YU Hai 그리고 미드필더 ZHAO Xuri 등의 개인기와 쇼트패스를 구사하며 볼을 쉽게 잃지 않았다. 수비위주로만 굳히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전개하던 중국은 27분에 상대 수비수의 크리어 미스를 놓치지 않고 의미 깊은 추가점을 올렸다. 페널티 지역 조금 밖에서 인터셉터를 시도한 볼런치YANG Hao가 좌측 전방으로 쓰루패스를 보내자 달려 나온 스트라이커 GAO Lin이 왼발로 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자기 진영 패널티 지역 근처까지 상대가 들어와도 수비진이 달려들어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를 막는 중국에 비해 한국은 조급함이 드러나며 무리한 크로스와 라스트 패스를 감행하는 장면이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허정무(HUH Jung Moo) 감독은「하프 타임 때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하도록 주문했으나 빼앗긴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고 유감스런 모습이었지만, 한국은 흐름을 되돌리지 못한 채 후반에도 실점을 만끽했다.

중국은 15분, 자기진영에서 드리블로 달려 올라간 QU Bo가 DENG Zhuoxiang과의 패스 교환으로 오른쪽 사이드를 뚫으며 다시 한번 DENG Zhuoxiang에게 볼을 보냈다. 이 패스를 받은 DENG Zhuoxiang이 수비수 두 사람을 보기 좋게 재치고 그대로 왼발 슛을 감아 차서 골인. 중국은 수비에서도 빅 플레이가 속출했다. 22분에 한국의 미드필더 김정우(KIM Jung Woo)의 루프슛을 수비수가 골 라인 상에서 슈퍼 세이브했으며 37분에는 골키퍼 YANG Zhi가 상대의 결정적인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마지막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의 골키퍼 이운재LEE Woon Jae)가「오늘 경기는 실패했다.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며 우리들도 실망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반면 작년 5월에 취임하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세대의 젊은 선수를 다량 기용해서 팀을 보강해 온 중국의 GAO Hongbo 감독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중국선수들은 결코 한국선수들에게 지지 않는다고 깨달았을 것이다. 」고 코멘트했다. 한편 전날인 2월 9일이 생일이었던 중국대표 수비수 DU Wei는 「나에게도 나라에게도 최고의 선물이다」며 중국의 「역사적 1승」을 기뻐했다.

Text by YOSHIDA Taro
HIGHLIGHT PHOTOS

PHOTO GALLERY


Official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