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2nd MATCH

2008년 2월17일(일) 중국 충칭시 Olympic Sports Center

Japan
Japan 1 0-1
1-0
1 DPR Korea
DPR Korea
69min. 17/MAEDA Ryoichi 5min. 22/JONG Tae S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기 개시 직후의 선제골을 일본이 추격 끝에 무승부,

이번 대회 출전중인 4팀 중 FIFA 최신랭킹(2월) 최상위인 35위의 일본(중국은 75위, 한국은 41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20위)과 예선대회(2007년 6월) 3경기에서 15득점을 올리면서 예선을 돌파하고 결선에 올라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일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KAWASHIMA Eiji)와 스트라이커 타시로 유조 (TASHIRO Yuzo)가 대표전에 첫 선발로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시작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예선대회 MVP인 문인국(MUN In Guk)과 득점왕(3경기에서 8득점) 정대세(JONG Tae Se)가 맹렬한 기세로 골을 쫓았다. 경기 개시 직후인 5분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일본의 카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가 수비수 4명에 둘러싸인 상태로 골 문을 향해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직접 골을 쏘아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회고하는 스트라이커의 슛이 골 문의 왼쪽 구석에 박히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선제골을 올렸다. 2005년 대회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다시 한번 선제골을 올린 것이다. 일본은 중원의 낮은 위치에서 뛰는 안영학(AN Yong Hak)등, 볼 사이드에 인원을 대거 투입하는 북한의 압박수비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른쪽 사이드백의 우치다 아츠토(UCHIDA Atsuto)와 왼쪽 사이드의 카지 아키라(KAJI Akira)의 양 사이드 백의 공격으로 얻은 프리킥 등, 세트 플레이 기회도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공격에 지친 일본을 상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8분과 30분에 정대세, 박남철(PAK NamChol)의 콤비가 연속해서 슛 찬스를 만들었다. 일본은 40분에 엔도 야스히토((ENDO Yasuhito)의 오른쪽 코너킥을 퍼사이드의 나카자와 유지((NAKAZAWA Yuji)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한성철(HAN Song Chol)이 골 라인상에서 막아냈다. 43분에는 우치다의 오른쪽 크로스를 반도 류지(BANDO Ryuji) 가 오른발에 다이렉트로 맞추었으나 슛은 골대위로 날라가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개시부터 일본은 완전히 볼을 장악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비진의 빈틈을 노렸으나, 앞서고 있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흔들리지 않고 골 문 앞에서 철저히 수비벽을 만들며 카운터에서 볼을 뺏는 공격 스타일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일본은 엔도와 스즈키가 미들 슛으로 국면 전환을 노렸으나 슛의 정확성이 떨어져 골을 넣지는 못했다. 반대로 북한은 61분, 카운터에서 정대세가 왼쪽 사이드를 돌파하여 문인국의 라스트 패스에 이어서 박남철이 골 대 오른쪽으로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스피드 있는 공격을 펼치며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18분에 동시 투입된 마에다 료이치(MAEDA Ryoichi)와 야스다 미치히로(YASUDA Michihiro)가 결과를 만들어 냈다. 69분, 야스다가 드리블로 왼쪽 사이드를 돌파하고 골 문 앞에서 날카로운 크로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으나 뛰어 들던 마에다가 머리로 슛을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역전승을 노리는 일본은 79분에 하뉴 나오타케(HANYU Naotake)의 오른쪽 크로스를 타시로가 헤딩 슛. 80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패스를 받은 타시로가 이번에는 왼발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골키퍼 리명국(RI Myong Guk)이 다시 한번 쳐냈다. 강력한 수비와 전반의 스피드 넘치는 공격으로 건투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84분에 중간 투입된 김금일(KIM Kum Il)이 왼쪽 사이트를 돌파하고 정대세가 강렬한 슛을 골대 위로 날렸으나 다시 한번 리드를 잡지 못한 채 1-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일본이 오카다 타케시(OKADA Takeshi) 감독은 “가장 피해야 할 경기 개시 직후의 선제골을 당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두 경기 남았지만, 팀에게 경기 리듬을 탈 수 있게 할 것이다. 우선 중국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훈(KIM Jong Hun)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록 (우리가) 앞서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따라붙은 일본 때문에 무승부를 기록해서 조금 유감입니다. 일본은 중원에 좋은 선수가 있었지만 우리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고 회고했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HIGHLIGHT PHOTOS

PHOTO GALLERY

MemberList


Official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