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6th MATCH

2월23일(토) 중국 충칭시 Olympic Sports Center

China PR
China PR 3 1-1
2-0
1 DPR Korea
DPR Korea
46min. 11/ZHU Ting
55min. 6/WANG Dong
83min. 9/HAO Junmin
34min.3 8/JI Yun Nam

중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최종일에서 첫 승리.

이 날 첫 번째 경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 중국 전. 수위 한국과 2위 일본에게 비기고 양 팀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게는, 중국에게 2점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1점차 승리라도 3점 이상 득점을 올리면 우승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지윤남(JI Yum Nam)의 골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선제점을 올린 이 경기는 개최국 중국이 ZHU Ting과 WANG Dong의 골 등으로 3-1로 역전승. 경기 결과 우승은 한국, 2위는 일본에게 돌아갔다. 중국이 3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4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최저 2골이 필요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개최국의 체면을 걸고 어떻게 해서라도 1승을 거두려는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3분, 중국의 왼쪽 프리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골키퍼 리명국(RI Myong Guk) 이 재빨리 몸을 날려 선공했으나, 12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의 사이드 체인지를 받은 중국의 WANG Dong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격해 들어왔다. 그 후 압도적으로 볼을 지배한 중국은 오른쪽의 WANG Dong, 왼쪽의 DU Zhenyu, 양 사이드 어택커를 중심으로 상대 골문을 공격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크로스 볼이 여러 번 골문 앞에 보내졌지만, 지금까지 2득점을 올린 정대세(JONG Tae Se) 한 사람을 남겨두고 거의 10명의 선수가 골문 앞에 모여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비진에 의해 번번히 공격이 차단되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지만, 결정적인 카운터 공방 후에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35분, 자기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재빨리 공격을 전개했다. 정대세의 오른발 아웃 사이드에서의 완벽한 패스를 오른쪽 사이드에서 받은 지윤남이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에 안으로 돌파, 왼발로 슛을 쏘았다. 볼은 골대 오른쪽 구석에 박히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선제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빼앗긴 중국은 아연했다.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은 QU Bo의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득점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인저리타임에서 중국은 WANG Dong의 뜬 볼 패스를, 뛰어 들어온 QU Bo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골문 앞으로 라스트패스. 중앙으로 뛰어 들어간 ZHU Ting이 동점골을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선 덕분에 중국은 후반부터 더욱 기세가 올랐다. 우선 47분, DU Zhenyu의 왼쪽 크로스를 ZHU Ting이 받아 패스, WANG Dong이 오른발로 슛을 쏘았다. 이 볼은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지만, 55분, 왼쪽 사이드에서의 패스를 중국선수가 골문 앞에서 쓰루. 퍼 사이드의 WANG Dong이 왼쪽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역전을 당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곧바로 찬스를 맞았다. 56분 중국의 DU Zhenyu가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하자, 수적우위를 얻게 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63분에 안영학(AN Yong Hak)이 강력한 오른쪽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 68분에는 리준일(RI Jun Il)이 왼발로 땅볼 미들슛을 시도. 또한 77분에는 중간 투입된 김금일(KIM Kum Il)이 왼쪽 사이드를 드리블로 뚫고 독주, 골문 가까이로 접근했다. 그러나 중국 선수들의 몸을 던진 수비를 도저히 뚫지 못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중원의 핵인 안영학을 불러들이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량용기(RYANG Yong Gi)를 투입. 동점을 만들기 위한 승부수를 두었다. 그러나 중국은 83분에 HAO Junmin이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슛, 3-1을 만들었다. 이 골은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30,500의 중국 서포터들을 흥분시켰다. 그 후 중국은 7분간 주어진 인저리타임에서 XU Yunlong이 퇴장을 당하면서 9명 대 11명의 대전이 되었으나 골을 허용지 않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두었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중국의 Vladimir PETROVIC 감독은 이번 대회를 총괄하며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은 3경기 모두,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축구를 보여주었다. (대회 초반의) 한국과의 대전에서는 한국의 마지막 골(결승골)이 오프사이드였다고 생각되지만, 조금만 더 운이 좋았더라면 우리가 우승할 기회도 있었다. 국내외적으로 선수들에게 심적 부담이 커서 경기 중에도 초초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고 소감을 피력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훈(KIM Jong Hun)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팀 모두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우리 팀에게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다만 우리들은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기 때문에 최종 순위가 유감이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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