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3rd MATCH

2월20일(수) 중국 충칭시 Olympic Sports Center

China PR
China PR 0 0-1
0-0
1 Japan
Japan
                       17min. 10/ YAMASE Koji

일본, 전반에 올린 1 점을 지켜내며 개최국 중국에게 승리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역전패의 수모를 당한 개최국 중국과 경기 리듬을 잡지 못한 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일본과의 일전. 2004년 충칭(重慶)에서 치러진 AFC아시아 컵 결승(결과는 중국 1-3 일본으로 일본의 승리)과 같은 카드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는 0-1 스코어로 일본이 승리했다.

한국전과 같은 멤버로 경기에 임한 중국에 비해, 일본은 고열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빠졌던 NAKAMURA Kengo를 볼런치에 투입하고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YAMASE Koji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 선발 중 5명을 교체했다. 경기 개시 직후 경기의 리듬을 먼저 잡은 쪽은 홈팀 중국이었다. 7분에 한국 전에서 골을 넣은 LIU Jian의 패스를 QU Bo가 몸으로 받아 떨어트리며, 먼 거리에서 달려오던 왼쪽 사이드 백인 SUN Xiang에게 패스, 슛을 날렸다. 8분에는 카운터 공격에서 ZHU Ting이 드리블 슛을 쏘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사이드에서의 공방에 시달리는 등, 흐름상, 공격을 슛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17분, 카운터에서 왼쪽 사이드로 전개, 세로로 끊고 들어 온 KOMANO Yuichi의 빠른 크로스를 TASHIRO Yuzo가 니어 사이드로 달려 들고, 흘러 나온 볼을 YAMASE가 오른발 발레슛으로 처리해 볼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박아 넣었다.
중국은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공격의 스피드를 늦추지 않았다. 19분에는 QU Bo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WANG Dong이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대를 노렸다. 또한 20분에는 SUN Xiang과의 원 투 패스로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DU Zhenyu이 QU Bo에게 절묘한 라스트 패스를 보냈다. 사이드 체인지가 원활한 중국은 ZHANG Shuai가 오른쪽 사이드를 드리블로 무너뜨리는 등, 사이드에서의 공격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 32분에는 XU Yunlong의 세로패스를 받은 DU Zhenyu이 골문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일본은 골키퍼 NARAZAKI Seigo가 날카로운 수비로 골 문를 사수하면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 톱의 TASHIRO에게 볼이 집중된 일본은 1 득점 후, 공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전했다. NAKAZAWA Yuji와 KONNO Yasuyuki의 양 센터 백이 중앙에서 중국의 공격을 받아냈지만, 핀치는 계속되었다. 36분에는 일본의 왼쪽 사이드를 뚫고 LIU Jian이 결정적인 슛을 날리기도 했다. 전반의 인저리타임에서는 TASHIRO가 왼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ENDO Yasuhito가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한 채 전반전이 종료. 이 후 경기의 흐름은 중국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들어 일본은 다시 한번 무너진 왼쪽 사이드에 수비력이 좋은 KAJI Ryo를 투입했다. 중국의 사이드 공격에 뚜껑을 덥자, 중국은 전반전과 같은 빅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반대로 일본은 55분, NAKAMURA가 스페이스로 내 놓은 볼을 YASUDA Michihiro가 뒷다리로 받아내 페널티 에어리어를 약간 벗어난 지역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그러나 ENDO가 오른발로 노린 슛은 골대 오른쪽 밖으로 나가 버리면서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일본은 60분에는 YAMASE 가 오른발 미들슛을 시도, 64분에는 오버 랩한 오른쪽 사이드백 UCHIDA Atsuto의 쓰루 패스를 향해 YASUDA가 달려들었다. 69분에는 NAKAMURA가 적진에서 볼을 빼앗아, ENDO에게 패스, 이어 라스트 패스를 받은 YAMASE가 강렬한 슛을 날렸다.
경기 종반에 접어들자 42,000명의 중국 서포터들의 커다란 성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20살의 신예 어택커 HAO Junmin을 투입, 필사적으로 동점을 노렸다. 그러자 후반 들어 거의 봉쇄되었던 중국의 사이드 공격이 다시 한번 힘을 발하며 85분, 왼쪽 사이드에서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해 들어온 DU Zhenyu의 오른발 슛, 인저리타임의 DU Zhenyu의 왼쪽 크로스가 작렬했다. 또한 오른쪽 사이드를 드리블로 제친 HAO Junmin이 라스트패스를 보냈다. 그러나 모두 일본의 골키퍼에게 봉쇄되면서 중국은 결국 득점을 얻지 못한 채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일본이 1-0 승리, 승점 4점으로 올라섰다. 한편 중국은 연패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이 소멸했다.

일본대표의 OKADA Takeshi 감독은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은 예상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싸워 이겨줬다. 이로서 다음에 치러질 한국 전에서는 챔피언 자리를 걸고 싸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이번 대회 첫 승리의 기쁨을 피력했다. 한편 개최국이면서 연패의 아픔을 맛 본 중국의 Vladimir PETROVIC 감독은 “나는 경기 전부터 공격을 강조해 왔으나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이해하고 따라주었다. 1,2 번 의 결정적인 찬스를 확실히 잡았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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