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ST ASIAN FOOTBALL CHAMPIONSHIP 2010 & EAFF WOMEN'S CHAMPIONSHIP 2010

MATCH & RESULT

제1시합

2010년2월7일(일) 회장:국립경기장

Korea Rep.
Korea Rep. 4 3-0
1-0
0 Chinese Taipei
Chinese Taipei
27min. 6/JEON Ga Eul
28min. 10/LEE Jang Mi
45+1min. 10/LEE Jang Mi
74min. 7/YOO Young A
                               

대만의 호수비에도 한국이 4골 승리:동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 2010 결승대회

7일에 치러진 동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 2010 결승대회 2일째 경기에서는 2005년 대회 우승팀인 한국여자대표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출전사퇴로 출전권을 획득한 대만여자대표가 격돌했다. 2009년 8월의 준결승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과 동 2위의 대만과의 일전은 4-0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대회 직전의 미국원정에서U-23미국여자대표에게 승리하는 등, 착실하게 실력을 다져온 한국을 상대하는 대만은 최종 라인의 핵인 LIN Chiung이 부상으로 빠졌으며 준결승대회 득점왕인 스트라이커 LIN Yu Hui과 수비수 LEE Hsueh Hua 주장도 멤버에서 제외되었다. 반면 한국은 10번 이장미(LEE Jang Mi)와 준결승대회 MVP인 조소현(CHO So Hyun)의 양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우선 전반 2분에 교묘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이장미가 최종라인까지 돌파하며 그대로 오른발 루프 슛을 시도했다. 17분에는 이장미의 멋진 패스로 상대 수비 뒤쪽을 돌파한 미드필더 김수연(KIM Soo Yun)이 왼발 슛으로 시도했다. 준결승대회 대전에서 6-0으로 승리한 적 있는 한국은 그 후에도 수비의 뒤쪽 공간을 뚫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 갔다. 그러나 대만은 스페인 레알 발라드리드에 입단이 확정된 수비수 LIN Man Ting과 수비수 YU Hsiu Chin의 양 센터백이 분투했다. 또한 날카롭게 뛰쳐 나오며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막아내는 골키퍼 HUANG Feng Chiu의 활약도 눈에 띄며 무실점인 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27분, 수비수 김유미(KIM Yoo Mi)의 오른쪽 크로스를 크리어하려 한 대만 수비진이 부딪치며 골이 골라인 근처로 흘러갔다. 한국의 미드필더 전가을(JEON Ga Eul)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초반부터 몰아부친 공세가 겨우 열매를 맺자 한국은 더욱 무섭게 밀어 부쳤다. 직후인 28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획득하자 스트라이커 박희영(PARK Hee Young)의 킥을 이장미가 머리로 밀어 넣어 2-0. 겨우 2분만에 다시 대만을 뚫은 것이다.
시종 체력면에서 압도당한 대만은 자기 진영에서 어떻게든 볼을 연결하며 스트라이커 TAN Wen Lin과 미드필더 TSENG Shu O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24분에는 적진에서 볼을 빼앗은 미드필더 CHEN Ya Huei의 패스를 받은 TAN Wen Lin이 드리블 슛을 시도했으며 38분에는 TSENG Shu O의 쓰루패스를 받도 달려 나온 TAN Wen Lin의 왼발 슛이 골문을 위협했다.

이번 대회 직전 미국원정 후, 시차적응에 힘들어 하는 선수가 생겼으며 신종플루의 영향도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한국이지만 전반의 인저리 타임에서도 미드필더 김주희 (KIM Joo Hee)가 얻은 PK를 이장미가 성공시켜 3-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대만은 패스를 연결하며 상대를 무너트리려 했으나 한국의 수비진의 리더인 김유미가 절묘한 커버링으로 위험한 패스를 차단했다. 그리고 전반 10개의 슈팅에 이어 후반에도 11개의 슈팅을 퍼부은 한국은 29분, 교체투입된 스트라이커 유영아(YOO Young A)가 수비수 홍경숙(HONG Kyung Suk)의 루프 패스를 받고 뚫고 나오며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4-0으로 첫 경기를 제압했다.

1월에 갑자기 이번 대회 출전이 결정된 후 잠깐의 트레이닝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한 대만. 그러나 준결승대회보다 볼을 유지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한국과의 점수 차도 줄어 든 것에 대해 대만의 CHOU Tai Ying 감독은 「무척 만족하고 있다. 8월(준결승대회)에 비하면 성장했으며 젊어졌다. 팀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코멘트. 한편 한국의 이상엽(LEE Sang Yup) 감독은「4-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부상자가 많은 경기내용에도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내보였다. 선제 골을 넣은 전가을은 다음 경기(10일)인 중국 전에 대해 「오늘 몸이 무거웠다. 컨디션을 조절해서 필승을 기대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text by Taro Yosh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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