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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대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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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November 21, 2016

No.64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2017 Round 2 HONG KONG 남자부 대회가 2016년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개최국 홍콩, 대만, 괌,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2017년 일본에서 열릴 본선 진출권이 걸린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섯 번의 치열한 경기 대부분이 많은 관중들로 채워졌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세 경기 모두에서 상대를 꺾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ANDERSEN Jorn 감독이 이끄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네 팀 중 가장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특히나 대회 내내 흠잡을 데 없는 수비 조직력을 유지했다. 미드필드와 공격의 조직력도 좋았고,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인상적인 침착함과 강인함으로 대회 MVP로 선정된 RI Yong Chol은 물론이고, 중원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KIM Kuk Bom,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단독 돌파 이후 멋진 골을 터트린 JONG Il Gwan, 무실점으로 대회를 마친 RI Myong Guk 골키퍼까지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패하기는 했지만, 홍콩 또한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매 경기 실점을 내주기는 했어도, 괌과 대만을 상대한 두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됐다. 이번 대회는 홍콩 축구 문화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AKANDE Alexander는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홍콩에는 이 외에도 굉장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다. 골키퍼 YAPP Hung Fai, 수비수 BAISE Festus, 미드필더 FERREIRA LEONARDO Alessandro 모두 언급될 만한 가치가 있다.

대만은 전임 감독 IMAI Toshiaki가 사임한 직후의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일본의 베테랑 감독 KURODA Kazuo가 지휘봉을 잡아 첫 두 경기에서 열심히 싸웠지만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과 홍콩에 패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그렇지만 1라운드 MVP LIN Chieh-Hsun이 복귀하며 괌을 상대로는 자격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신체적으로 강한 올라운드 미드필더인 CHEN Po-Liang이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몇 년간 정신적 지주였던 WHITE Gary 감독과 결별한 채 대회에 참가한 괌은 새 감독 SAWATZKY Darren과 함께 3연패를 당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주장 CUNLIFFE Jason과 공격수 MALCOLM Shane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축구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 주목할 만한 대회였다. 앞으로 재능을 만개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홍콩 축구협회의 대회 조직 또한 최고 수준이었고, 팬들도 크지 않은 숫자를 열정으로 채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대회의 다음 행선지는 2017년 일본이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일본, 중국, 대한민국과 본선에서 동아시아의 왕좌를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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