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한 데다가, 세계 챔피언인 미국을 강하게 압박할 만큼의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어 올해 2월 오사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베트남을 2-0으로 꺾은 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과 비겼고,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던 일본과 대한민국을 연파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해 공격수인 왕 셴셴(Wang Shanshan)이 마무리하는 방식을 취했다. 투톱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하면서도, 처진 공격수인 장 루이(Zhang Rui)는 미드필더 같이 움직이며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선보였다. 이 때문에 중국의 공격은 속도와 힘을 겸비할 수 있었다. 프랑스 출신의 브루노 비니(Bruno Bini) 감독은 중앙 수비수인 리 동나(Li Dongna)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확실하게 개선했다.

본선에서 개최국인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과 한 조에 속해 조별 리그에서부터 힘든 경쟁이 예상되지만, 첫 경기인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출발을 한다면 메달 획득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