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2nd MATCH

2008년 2월18일(월) 중국 충칭시 Yongchuan Stadium

China PR
China PR 3 1-1
1-2
2 Korea Rep.
Korea Rep.
45min. 9/ HAN Duan
78min. 9/ HAN Duan
86min. 22/ XU Yuan
59min. 11/ PARK Hee Young
66min. 11/ PARK Hee Young

중국이 역전으로 동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 첫 승리를 장식

개최국인 중국과 지난 대회 우승국인 한국과의 일전은 서로 득점을 주고 받은 결과 중국이 3-2로 승리, 경기장인 영천(永川) 스타디움에서 열띤 응원을 보낸 중국 서포터의 기대에 부응했다.

작년 9월의 FIFA여자 월드컵 중국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중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중국은 적진에서 과감히 1대 1 승부에 도전하는 등, 골을 향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팀은 중반에 들어간 유영실(YOO Young Sil), 수비수의 리더격인 김유미(KIM Yoo Mi) 주장을 중심으로 통제된 수비로 상대 전선에서 패스를 차단했다. 그리고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아 세로로 패스, 빠르게 공격하는 전술로 중국에 대항했다. 11분에는 김유미가 강력한 왼발 미들슛을 시도했으며, 14분에는 왼쪽 사이드의 차윤희(CHA Yun Hee)의 라스트 패스를 받은 박희영(PARK Hee Young)이 왼발로 골을 시도했다.
한편 중국은 발군의 스피드와 강인한 체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HAN Duan을 이용한 공격으로 찬스를 노렸다. 24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며, 32분에는 세로 패스를 받은 HAN Duan이 그대로 결정적인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번 종료 직전까지 지난 대회 최우수 골키퍼였던 한국의 수호신 김정미(KIM Jung Mi)의 벽을 뚫지 못한 중국이지만, 45분에 드디어 세트 플레이로 선제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BI Yan의 왼쪽 프리킥을 YUAN Fan이 패스, 중앙에 있던 HAN Duan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인시켰다. 중국이 1점을 리드하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양 팀이 한 사람씩 선수를 교대하고 맞이한 후반전도 주도권은 중국이 잡았다. 53분에 LIU Yali의 절묘한 왼쪽 크로스에 HAN Duan이 달려들었으며, 후반전부터 출장한 ZHANG Ying도 왼쪽 사이드에서 왼발 슛을 날리며 추가점을 노렸다. 그러나 59분, 한국은 중국의 빈 틈을 뚫고 박희영이 헤딩으로 슛을 쏘아 동점 골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중국 선수들의 운동량이 많이 떨어진 틈을 타서 한국은 66분에 왼쪽사이드에서 끈기 있게 골을 쫓던 한송이(HAN Song I)의 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다. 수비수의 발에 맞은 볼은 방향이 바뀌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겨우 8분만에 역전에 성공한 한국의 베스트 일레븐은 기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홈 구장에서 질 수 없는 개최국 중국에게는 승리를 뒤엎을만한 여력이 아직 남아 있었다. 70분, 왼쪽 사이드 백에서 LIU Yali의 패스를 받은 XU Yuan이 수비수 한 사람을 제치고 왼발슛을 시도했다. 76분에는 후방에서의 뜬 볼 패스를 중간 투입된GUO Yue이 몸을 날려 받아냈다. 강력하고 끈질긴 수비로 분투하는 한국팀을 맞아 중국은 양 사이드에서 수비의 뒤쪽 스페이스를 철저히 따라 붙었다. 호수비를 보여주던 한국도 동점 골에의 강한 의욕을 보이는 중국 선수들을 견뎌낼 수 없었다, 78분, 중국의 왼쪽 코너킥에서의 슛이 크로스에 맞고 튀어 나온 것을 HAN Duan이 넣어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열정적으로 끓어오르는 서포터들의 환성을 업은 중국 공격진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86분, HAN Duan의 강력한 발리슛이 크로스를 맞고 튕겨, Guo Yue의 슛이 상대의 골 대를 맞힌 후, XU Yuan이 헤딩으로 집어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인저리 타임에서 사이드 공격으로 골을 노렸으나 중국의 집중적인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중국의 3-2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지난 대회 1무 2패를 기록했던 중국은 이 승리로 동아시아 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첫 승리의 감격을 이루어냈다. 이 중국 여자팀을 이끌고 있는 Elisabeth LOISEL감독은 “전반에 몇 번이나 핀치가 있었지만 우리들은 특히 프리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경기에서 수비진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패한 한국의 안익수(AN Ik Soo) 감독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개선할 점이 있었습니다만, 중국이 이긴 것도 다소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고 회고했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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