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S

EAFC2008 & EAFF WOMEN'S FOOTBALL CHAMPIONSHIP 2008 Final Competition

MATCH & RESULT

5th MATCH

2월24일(일) 중국 충칭시 Yongchuan Stadium

Korea Rep.
Korea Rep. 0 0-0
0-4
4 DPR Korea
DPR Korea
                                     53min. 17/KIM Yong Ae
68min. 20/HONG Myong Gum
69min. 10/RI Kum Suk
78min. 17/KIM Yong A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한국에게 4점차로 대승을 거두며 준우승.

2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1무 1패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2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 두 팀 모두 지면 최하위라고 하는 상황에서 의지를 불태운 일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4득점으로 승리.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패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준우승을 달성했다.

21日, 중국전에서의 무승부로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3경기 연속 같은 멤버로 선발을 구성,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5분에 송종선(SONG Jong Sun)의 쓰루 패스를 받아 오른쪽 사이드를 뚫고 나온 김영애(KIM Yong Ae)가 중앙으로 라스트 패스. 12분에는 에이스 리금숙(RI Kum Suk )이 중앙에서 강력한 미들슛을 날리는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빠른 공격에 한국의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한편 2005년 대회를 3경기 무실점으로 선방했던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 들어서는 2경기 5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골키퍼 김정미(KIM Jung Mi), 수비수 김유미(KIM Yoo Mi)등의 좋은 수비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거듭했으나 이 경기에서는 전반까지 상대의 맹공을 잘 막아냈다.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볼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운동량이 많은 유영실(YOO Young Sil)과 조소현(CHO So Hyun)의 더블 볼란테가 헌신적으로 동료들을 서포트하며 어태킹 에어리어에서 상대 공격진에게 자유를 허용하지 않았다. 18분에는 차연희(CHA Yun Hee)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조소현이 드리블로 돌파하며 슛을 쏘는 등, 위협적인 카운터 공격을 펼쳐 보였다.
수비를 거듭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분을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돌파력을 이용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24분에는 김영애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로 반대 사이드로 달려 나가면서 강렬한 왼발 미들슛을 날렸다. 34분에는 왼쪽 사이드 백인 엄정란(OM Jong Ran)의 패스를 받은 김경화(KIM Kyong Hwa)의 왼발 미들슛이 골대 왼쪽 포스트를 스쳤다. 또한 43분에는 리은실(RI Un Suk)의 오른쪽 크로스를 퍼 사이드에서 길선희(KIL Son Hu)가 수비를 따돌리고 달려 들었으며, 전반 인저리타임에서는 리금숙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리은실이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쏘았다. 그러나 골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전반에 13개의 슛을 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후반 들어, 공격진이 드디어 폭발했다. 우선 53분, 왼쪽 미드필더인 길선희의 돌파를 퍼 사이드에서 리금숙이 되받아 중앙으로 패스, 중앙의 김영애가 골대 근처에서 슛을 날렸다. 슛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튕겨 나온 볼을 김영애가 차분하게 골대 안으로 다시 밀어 넣어 골인, 선제점을 올렸다. 68분에는 김경화(KIM Kyong Hwa)의 크로스를 홍명금(HONG Myong Gum)이 헤딩 슛으로 연결하여 골인, 2-0의 상황을 만들었다. 곧바로 69분에는 길선희의 왼쪽 크로스를 리금숙이 역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78분에는 리금숙의 왼쪽 크로스를 김영애가 맞춰 넣으며 4번째 득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확한 패스 워크가 계속되자 견고한 수비를 보이던 한국의 수비벽이 무너지지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던 한국에게도 찬스는 있었다. 0-1의 상황인 66분, 차영희의 미들슛이 크로스 바를 직격, 곧바로 박희영(PARK Hee Young)의 왼발 미들슛도 골문을 노렸으나 골인이 되지 못했다, 이 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게 27개의 슛을 쏘아대며 0-4로 대승.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2위를 획득했다. 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4위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이번 대회에서 2위에 머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 광민(KIM Kwang Min) 감독은 “이번에는 운이 좋지 않았다. 지난 두 경기(일본 전, 중국 전)에서도 이기고 싶었지만,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 팀의 장래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승리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안익수(AN Ik Soo) 감독은 3연패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은 아직 젊기 때문에 실수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은 점은 커다란 수확이다. 2, 3년 후에는 중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일본, 그리고 호주 같은 팀들과 충분히 겨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팀의 장래에 대한 희망 섞인 포부를 밝혔다.

글 : 요시다 타로(YOSHIDA 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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