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 EAST ASIAN FOOTBALL FEDERATION -

EAST ASIAN FOOTBALL FEDERATION

bg_shadow

COLUMN

mainimg

Language is changed ENGLISH日本語中文한국

2011년 중국, 일본, 한국의 프로리그

+

10passion

March 1, 2011

No.3

실력 백중세로 우승 레이스의 대 혼전이 예측되는 동아시아 각 프로리그

2011년의 중국, 일본, 한국의 각 프로리그는 각 팀의 전력이 평준하고 주목할 만한 선수가 많아 흥미로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2007년은 우라와 레즈, 2008년은 감바 오사카(모두 일본), 2009년에는 포항 스틸러스, 2010년에는 성남 일화 천마(모두 한국) 등, 동아시아의 프로리그는 4년 연속으로 AFC챔피언스 리그 우승 클럽을 배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각국에서 어떤 클럽이 타이틀을 차지할까 주목할만한 팀을 중심으로 각 리그 상황을 살펴보자.



2010년의 우승팀인 산동 등에「최강」의 승격클럽인 광저우가 도전 SHANDONG LUNENG
SHANDONG LUNENG

 4월에 개막하는 중국축구협회 슈퍼리그(CSL)은 2010년, 브랑코 이바코비치(Branko IVANKOVIC) 신감독을 영입한 산동 루넝이 18승 9무 3패의 성적으로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리그전 역대 최다 득점왕인 전 중국대표 포워드 LI Jinyu가 현재 은퇴한 상태지만, 리그 득점 랭킹 2위의 17득점을 기록한 중국대표 포워드 HAN Peng을 비롯하여 8득점의 레바논 대표 미드필더 로다 안타르(Roda ANTAR) 등, 59득점이라는 월등한 성적으로 리그 1위의 득점력(2위는 상하이 션화로 44득점) 을 자랑하는 막강 공격진이 올해도 건재하다. 걱정거리인 최종 수비라인에는 중국대표 센터백인 WANG Qiang을 보강하는 등 연패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 한(Arie HAAN) 감독 체제하에서 2010년에 과거 최고 성적인 리그 2위를 기록한 텐진 테다는 중국대표 통산 출전수가 100회를 넘는 명 센터백 LI Weifeng을 한국의 수원 삼성으로부터 획득했다. AFC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에서는 LI Weifeng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로 한국 K리그 2위의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1-0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10년에 20골로 득점왕과 리그 MVP를 차지한 콜롬비아 출신 포워드 리아스코스(Duvier RIASCOS)가 이끄는 상하이 션화는 작년 리그 중반까지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에 전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만큼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관건. 시리아 대표 수비수 닥카(Abdulkader DAKKA)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동에 힘입어 CLS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ACL 첫 출전에서 J리그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를 물리친 항저우 그린타운은 나고야 전에서 대활약을 펼친 22세의 신예 포워드 BARI Mamatil이 주목할만한 선수. 2010년에 중국대표 주장인 센터백 DU Wei, RONG Hao 등의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작년에 리그 15위에서 4위로 대 약진을 달성한 항저우가 2011년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그 밖에 주목할 만한 팀이 2009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베이징 궈안과 전 일본대표팀 감독인 필립 토르시에(Philippe TROUSSIER)씨를 신감독으로 영입한 센젠 루비, 그리고 전력의 대폭적인 보강을 감행한 광저우 그랑데이다. 특히 광저우는 오랫동안 중국대표 에이스로 활약해 온 미드필더 ZHENG Zhi와 2010년 중국축구협회 갑급 리그(2부에 해당)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중국대표 포워드GAO Lin이라는 빅 스타를 2명이나 영입, 이번 오프시즌에는 세르비아의 강호 팀인 파르체잔으로부터 브라질 출신 포워드 클레오(CLEO)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무리키(MURIQUI), 중국대표 수비수 FENG Xiao Ting, 중국대표 수비수 ZHANG Linpeng 등을 새롭게 라인 업에 추가했다. 승격 1년 만에 우승경쟁에 합류하려는 광저우 등, 각 팀들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우승 경쟁은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 감바 오사카의 3각 구도 NAGOYA GRAMPUS
NAGOYA GRAMPUS

 일본의 J리그는 2010년 리그 우승팀인 나고야 그램퍼스와 천황배 챔피언인 가시마 앤틀러스, 그리고 2010년 2위의 감바 오사카가 우승 경쟁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취임 3년째인 스토이코비치(Doragan STOJKOVIC) 감독 체제하에서 2010년에 첫 우승을 달성한 나고야 그램퍼스는 2011년 일본 대표팀 레귤러 선수인 미드필더 후지모토 준고(FUJIMOTO Jungo)와 일본이 우승한 제 16회 아시안 게임 축구경기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신예 포워드 나가이 켄스케(NAGAI Kensuke)를 영입하며 2연패을 향해 전력을 보강했다. 미드필더 다니엘손(Luis DANILSON Cordoba Rodrigues)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으나, 2010년 리그 MVP인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코(NARAZAKI Seigo)와 득점왕을 획득한 포워드 케네디(Joshua Blake KENNEDY),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튤리오(TANAKA Marcus Tulio) 등이 건재하다. 개막전에서는 비록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10년 J리그 우승전력이 3연패로 멈춘 가시마는 팀의 기둥이던 브라질 출신 포워드 마르키뇨스(MARQUINHOS)가 팀을 떠나는 등, 약 10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대 개혁을 감행했다. 주력선수의 반이 30대로 돌입하는 것도 팀에게는 걱정거리. 일본대표 미드필더 혼다 타쿠야(HONDA Takuya)와 수비수 알렉스(ALEX Antonio De Melo Santos)등 새롭게 보강한 선수들의 활약과 포워드 오사코 유야(OSAKO Yuya) 등의 젊은 선수들의 대두가 이번 시즌 타이틀 탈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감바 오사카는 눈부신 성장을 보이는 18세의 미드필더 우사미 타카시(USAMI Takashi)의 활약이 가장 주목된다. 독일 명문클럽인 바이에른 뮌휀이 영입경쟁에 뛰어 들었다고 보도된 이 천재 공격수는 특기인 드리블로 골을 만들고 어시스트에서도 존재감을 떨친다. 또한 일본대표 사령탑인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ENDO Yasuhito)와 전 한국대표 포워드인 이근호(LEE Keun Ho), 새롭게 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포워드 아드리아누(ADRIANO)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나고야의 전력은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2010년, 2부 리그에서 승격 1년 만에 3위로 껑충 뛰어오른 세렛소 오사카는 수비진이 안정되어 있는 만큼 새롭게 가입된 한국대표 미드필더 김보경(KIM Bo Kyung)과 미드필더 이누이 타카시(INUI Takashi)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작년처럼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가 팀 성적의 관건이 된다.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NAKAMURA Kengo)가 이끄는 카와사키 프론탈레는 리그 톱 클래스의 공격력이 무기.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NAKAMURA Shunsuke)가 켑틴을 맡고 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도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적 선수 중에서는 시미즈 S펄스에 합류한 전 일본대표 포워드 타카하라 나오히로(TAKAHARA Naohiro), 전 아시아 챔피언인 우라와 레즈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마르시오 리샤르데스(MARCIO RICHARDES)가 주목 할 만한 선수. 또한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카시와 레이솔은 세렛소 오사카처럼 승격 1년 만에 J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그 밖에 호주 대표와의 AFC아시아컵 결승에서 결승점이 되는 슈퍼발레를 성공시킨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포워드 이 타다나리(LEE Tadanari)와 전대미문의 3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쥬빌로 이와테의 포워드 마에다 료이치(MAEDA Ryoichi) 등의 일본대표 아시아 컵 우승 멤버의 활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개막전의 챔피언 킬러인 수원 삼성이 우승 경쟁의 중심적 존재 SEONGNAM ILHWA CHUNMA
SEONGNAM ILHWA CHUNMA

 새롭게 가입한 광주FC를 포함해 16개 팀이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의 K 리그는 J 리그와 마찬가지로 3월 5일에 개막했다. 5일과 6일에 걸쳐 치러진 개막전 8경기는 사상최다인 합계 19만 3,959명의 관중동원을 기록했다.
 우선 개막전에서 2010년 리그 챔피언인 FC 서울을 2-0으로 물리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막강 전력이 눈에 띈다. 2010년 한국의 FA리그를 제압한 수원 삼성은 이번 오프에서 한국 대표팀의 수호신인 골키퍼 정성룡(JUNG Sung Ryong)을 비롯, 한국대표 레귤러 볼런치인 미드필더 이용래(LEE Yong Rae), 한국대표 미드필더인 최성국(CHOI Sung Kuk), 전 크로아티아 대표 수비수 마토(MATO)등 대폭적인 보강을 감행했다. 주력급 선수를 대량으로 영입한 수원은 개막전 승리로 3년 만에 리그 타이틀 탈환을 향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전에서 고전한 서울은 2008년의 아시아 MVP 선수인 우즈베키스탄 대표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Server DJEPAROV)와 데얀(DEJAN Damjanovic)등 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10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 출신의 미드필더 마우리시오 모리나(Mauricio MOLINA)를 새롭게 영입했다. 강력한 공격진을 한국대표 골피커인 김용대(KIM Yong Dae)와 신규 영입한 전 한국대표 수비수 김동진(KIM Dong Jin) 등의 수비진이 지원한다.

 2009년 14위에서 2위로 대 약진을 달성한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어시스트 왕인 한국대표 미드필더 구자철(KOO Ja Cheol)이 볼브스부르크(독일)로 이적, 에이스의 공백이 생겼으나 2010년 17골을 올리며 리그 MVP에 빛나는 포워드 김은중(KIM Eun Jung)과 리그 최저 실점을 가능하게 한 수비수 홍정호(HONG Jeong Ho)를 중심으로 한 막강 수비진으로 상위 정착을 노린다.

 2010년 시즌 3위의 전북 현대 모터스도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전북은 2009년 리그 득점왕이며 MVP인 전 한국대표 포워드 이동국(LEE Dong Gook)이 에이스 선수. 크로아티아 출신의 포워드 쿠르노 로브렉(Krunoslav LOVREK)과 미드필더 에닝뇨(Enio Oliveira Junio)등 파괴력 강한 공격진으로 우승을 향해 돌진한다.
 2010년 ACL챔피언인 성남 일화 천마는 골키퍼 정성룡과 미드필더 모리나 등의 주력 선수가 이적하며 팀 전력 면에 손실이 커지면서 ACL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발된 호주 대표 수비수 사사 오그네노브스키(Sasa OGNENOVSKI)와 포워드 라돈치치(RADONCIC)의 활약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팀은 2009년 ACL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호랑이 등이며, 선수 중에는 13년간 몸담았던 수원 삼성을 떠나 전남 드래곤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전 한국대표 골키퍼 이운재(LEE Woon Jae)와 그의 팀 동료로 아시아 컵에서 한국대표 10번을 달고 활약한 19세의 포워드 지동원(JI Dong Won)이 주목할만하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포워드 유병수(YOO Byung Soo)에게는 2년 연속 득점왕을 기대해본다.


Text:gekisaka.jp/Kondansha
Photo:Getty Images,AFLO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