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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전북현대 모터스 등 동아시아 클럽이 AFC챔피언스 리그에서 실력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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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November 28, 2011

No.10

준결승: 전북현대 모터스 등 동아시아 클럽이 AFC챔피언스 리그에서 실력발휘

 아시아의 클럽 넘버 원을 결정하는 AFC챔피언스 리그(ACL)에서 동아시아 축구연맹 가맹국/지역의 대표 클럽들이 건투를 보였다. 4강에 전북 현대 모터스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 한국클럽 2팀이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전북이 알 사이드(카타르)와 2-2의 PK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하면서 2006년 대회에서 전북이 우승한 이후, 우라와 레즈(일본), 감바 오사카(일본), 포항 스틸러스(한국), 그리고 2010년의 성남 일화 천마(한국)까지 이어지던 동아시아 클럽의 연속 우승은 중단되었지만 여전히 동아시아 축구는 아시아 톱 레벨임을 증명했다.



 전북은 결승전에서 PK전 끝에 아깝게 패하며 눈물을 머금어야 했지만 파이널 리스트에 어울리는 경기를 보여줬다. K리그에서도 18승 9무 3패의 성적으로 1위를 달성하며 챔피언쉽(11월 30일, 12월 4일)에 진출해 있는 전북은 세렛소 오사카(일본)과의 준준결승 1차전을 3-4로 석패. 그러나 2차전에서는 에이스 스트라이커 "라이온 킹" 이동국(LEE Dong Gook)이 혼자서 4득점을 올리는 대 활약에 힘입어 6-1로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 권리를 획득했다. 그리고 알 이데하드 (사우디 아라비아)와 대전한 준결승 1차전에서는 전반 2분에 미드필더 에닝요(ENIO Oliveira Junior)의 골로 선제점을 올린 후 한번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에 코너킥의 흐른 볼을 포워드 손승준(SON Seung Joon)이 오른발 슛으로 골대에 차 넣어 동점으로 따라붙더니, 32분에도 오른쪽 코너킥을 수비수 조성환(CHO Sung Hwan)이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역전승을 올렸다. 홈에서의 2차전에서도 에닝요의 2득점 활약으로 2-1승리. 강력한 돌파력으로 상대의 디펜스라인을 뚫고 왼발로 성공시킨 선제골과 오른쪽 코너킥을 직접 골로 성공시킨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의 활약으로 5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맞이한 결승전에서는 전반 19분에 에닝요가 3경기 연속골로 이어진 선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오운골과 알 사이드 의 포워드 카데르 케이타(KADER KEITA Abdul)의 골로 역전을 당했지만 준결승까지 11경기 31골을 만들어 낸 전북은 후반의 인저리 타임에서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이승현(LEE Sung Hyun)이 에닝요의 코너킥을 받아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키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에이스 이동국의 부상으로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막판까지 아시아 굴지의 공격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2의 상황에서 돌입한 PK전에서 왼쪽을 노린 미드필더 김동찬(KIM Dong Chan)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알 사이드의 3번째 키커인 전 한국 대표 수비수 이정수(LEE Jung Soo)의 슛이 크로스 바에 맞는 행운이 있었지만, 그 직후에 수비수 박원재(PARK Won Jae)의 왼발 슛이 골키퍼의 원 핸드로 막히는 등 전북은 2-4로 패하며 아시아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최강희(CHOI Kang Hee) 감독은「무척 아쉽다. 홈에서의 결승전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KFA에서 인용)고 코멘트. 이 밖에도 전북은 8득점으로 득점왕에 빛나는 이동국이 대회 MVP에 선출되는 등 높은 평가를 얻은 「아시아 2위」를 달성했다.



 수원은 근소한 차로 결승진출을 놓쳤다. 알 사이드와의 준결승 1차전을 후반 2실점에 의해 0-2로 패한 수원은 어웨이로 치러진 2차전에서 전반 7분에 미드필더 오장은(OH Jang Eun)의 골로 선제점을 올리며 2경기 합계 1-2로 상대를 압박했다. 수원은 준준결승인 조브 아한(이란)전에서 2경기 합계 1-2로 뒤진 상황인 2차전 후반 32분에 미드필더 염기훈(YEOM Ki Hun)의 루프 패스를 수비수 양상민(YANG Sang Min)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올린 후, 연장 전반 9분에 획득한 PK를 수비수 마토(MATO Neretljak)가 왼발로 차 넣으며 2경기 합계 3-2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준결승에서도 준준결승의 재현을 기대했으나 그 후 맞이한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경기 합계 1-2로 준결승전에서 탈락이 결정되었다.

수원의 4강 진출 요인은 「지지 않는 강한 승부근성」이었다. 3승 3무 무패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 16강전에서는 염기훈의 선제골 등에 힘입어 J리그 챔피언인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2-0으로 물리쳤다. 조브 아한과의 준준결승에서는 홈, 어웨이 전의 2경기 모두 선제점을 헌상하면서도 동점으로 쫓아가 연장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전 속에서도 K리그를 대표하는 왼발 스페셜 리스트인 염기훈의 정확도 높은 킥으로 시작되는 세트 플레이로 골을 빼앗는 등, 과거 2년 연속 한국 FA컵을 제패한 강호답게 ACL에서도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시즌 개막 전에 영입한 한국대표 수호신인 골키퍼 정성룡(JUNG Sung Ryong)과 마토 등, 경험 풍부한 신진들이 효과를 발휘했다. 윤성효(YOON Sung Hyo) 감독이「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다. 준결승도 자신 있다.」(수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용)고 자신감을 보인 준결승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강한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2002년의 아시아 클럽 선수권 이후, ACL로 명칭이 변경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클럽으로는 FC서울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F조에서 나고야 등을 상회하는 조 1위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돌파했다. 라운드 16에서는 포워드 방승환(BANG Seung Whan)의 선제골과 K리스 득점왕인 포워드 데얀(Dejan DAMJANOVIC)의 골 등에 힘입어 카시마 앤트러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준준결승에서는 알 이데하르에게 2경기 합계 2-3으로 패했지만 2010년의 K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클럽으로는 세렛소 오사카가 8강으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ACL에 처음 출전한 C 오사카는 감바 오사카와의「오사카 더비」가 된 라운드 16에서 후반 43분에 미드필더 타카하시 다이스케(TAKAHASHI Daisuke)가 오른발로 결승골. 2008년의 ACL를 제패하는 등 실적 면에서 앞서는 G 오사카를 맞이해 「역사를 바꿀 것이다!」고 장담한 레비 크루피(Levir CULPI) 감독의 지휘아래 지역 라이벌을 격파하고 첫 출전에서 8강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북과의 준준결승에서는 일본 대표 미드필더인 키요타케 히로시(KIYOTAKE Hiroshi)의 두 골 등에 힘입어 1차전을 4-3으로 제압했으나, 어웨이 전인 2차전에서는 1-6으로 대패. 아시아에서 승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한 대회가 되었다.
한편 2010년 J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ACL에서도 첫 우승을 기대했던 나고야는 득점력의 한계로 라운드 16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일본 클럽은 2년 연속으로 4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했다.


 중국 클럽으로서는 2010년 중국축구협회 슈퍼리그(CSL) 우승팀인 산동 루넝과 상하이 션화, 항저우 그린타운이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가운데 텐진 테다만이 유일하게 라운드 16에 진출했다. 어웨이전으로 치러진 K리그 2위 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대전에서는 후반 10분에 중국대표 포워드 YU Dabao가 성공시킨 한 점을 중국대표 수비수인 LI Weifeng 등의 끈질긴 수비로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첫 승으로 승점 3을 획득한 텐진은 그 후에도 수비수 CAO Yang의 결승 PK에 의해 홈에서의 감바 오사카 전을 2-1로 승리한 외에 제주와의 홈 전에서도 포워드 루치아노 오르긴(Luciano OLGUIN)과 미드필더 WU Weian의 골 등에 의해 전반에 2점을 빼앗는 등, 3-0으로 승리했다. 3승 1무 2패로 E조 2위로 올라선 텐진은 미드필더 CHEN Tao 등의 주력 선수들이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출전이 불가능해진 라운드 16에서 전북에게 0-3으로 패했지만 중국 팀 중 최고 성적을 남겼다. 2012년 대회에는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승격 1년 만에 20승 8무 2패의 좋은 성적을 남기며 CSL 첫 우승을 장식한 광저우 에버그린의 ACL 출전이 결정되어 있어 중국의 신 강호 클럽의 활약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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