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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럽 팀의 정상에 빛나는 팀은 과연 어느 쪽? - ACL 결승전에서 동아시아 두 팀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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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November 16, 2013

No.28

ACL 결승에 진출한 팀은 FC 서울과 광저우 헝다

아시아 정상을 결정짓는 최종 결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팀의 격돌이 되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전이 FC 서울(한국)과 광저우 헝다(중국) 간에 벌어지게 된 것이다.
한국 K리그팀은 5개 대회 연속, 중국 슈퍼 리그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이번에는 5개 대회 만에 홈&어웨이 방식을 채택하여, 1차전은 10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경기가 이루어졌다. 평일 야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5만 5,000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몰려들었다.

서울에서 치러진 1차전은 무승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전방에 내세운 양 팀은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기고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서로의 특색을 맞부딪히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FC 서울이었다. 전반 11분, 빠른 역습으로 세르히오 에스쿠데로가 빠져 나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저우 헝다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왼쪽 코너킥을 엘케슨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준준결승부터 선수로 등록된 브라질 출신의 이 공격수는 이로써 5경기 5골의 활약을 보였다.

1대 1로 맞이한 후반 58분, 경기장에 탄식과 함성이 엇갈렸다. 광저우 헝다의 중국 대표팀 공격수 가오린이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지고 있는 상황에 놓인 FC 서울은 데얀 다미아노비치에게 볼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11경기 출장하여 5득점을 올린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공격수가 진가를 발휘한 것은 83분이 지났을 때다.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결정지은 일격이 동점골로 이어진 것이다.



경기는 결국 2대 2로 종료되었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값진 원정골도 기록한 광저우 헝다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은 또한 「원정골이 중요한 요소가 되기는 하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고 덧붙이며 홈경기에 시선을 두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아시아 첫 제패의 쾌거
이번 대회에서 광저우 헝다는 홈경기를 펼칠 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 왔다. 조별 리그부터 준결승까지 5승 1무로 무패를 자랑한다. 게다가 무실점이다.
지난 EAFF 동아시아컵 2013에 출전했던 중국 대표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수들의 역량도 뛰어나다. 국내 리그에서 이미 3연패를 달성했으며, ACL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FC 서울에도 든든한 데이터가 있다. 이번 시즌 ACL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팀에 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조별 리그에서 장쑤 슌텐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었으며, 16라운드에서는 베이징 궈안을 1승 1무로 물리쳤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중국 팀에 진 적이 없다. 다음 원정경기에서도 다시 승리를 거머쥐기를 바라고 있다」고 발언했다.
광저우 헝다와 마찬가지로 FC 서울 또한 한국 대표팀 클래스를 여러 명 거느리고 있다. 하대성과 고요한은 EAFF 동아시아컵 2013에 출전했었다. 동 대회 일본전에서 대표팀 첫 득점을 성공시킨 윤일록은,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도 주목하는 21세의 공격수이다. 출장 정지로 1차전 경기에 결장한 베테랑 선수 차두리도 원정경기에는 출장할 수 있다.

어느 쪽이 이기든지 첫 아시아 제패가 될 양 팀의 각축은, EAFF의 수준을 안팎으로 드러내 보일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주목을 모으고 있는 2차전은 11월 9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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